경남 서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5개 지자체는 30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공동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거제시 박환기 부시장, 진주시 정중채 도시건설국장, 통영시 이순호 안전도시국장, 사천시 유재기 안전도시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신속한 정착과 코로나 예방 및 차단을 위해 백두현 군수가 협력을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지역 간 이동 자제를 적극 홍보·협조하기로 했다.
또 일용 근로자 지역 간 파견이나 고용 시 주기적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한다.
이와 함께 기업체 및 농·축·수산업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조사와 방역·점검을 강화한다.
이밖에 코로나 관련 행정명령 발령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모든 상황에 대비한 확산방지와 일상회복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앞선 지난 26일 군은 인근 사천시와 함께 지역 내 숨은 감염자 11명을 찾아 낸 바 있다.
당시 고성에 숙소를 두고 사천 선적 어선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7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사천과 경계지점인 고성 하일면 맥전포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어업에 종사하는 외국 근로자 188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해 이들 확진자를 발견했다.
백 군수는 "자기 지역만 지킨다고 방역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지자체 간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으로 대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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