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약 40여일만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남산면 수동리에서 농작물 피해방지단이 수렵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가 검출됐다.
2마리 모두 5개월령으로 시는 한동안 뜸하던 야생멧돼지 ASF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지난 10월 13일 남산면 수동리였다.
지난 24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이번 수동리 발생으로 춘천시 양돈농가 8호중 7호가 방역대농가(10Km이내)로 지정됐다.
방역대 농가 7호는 다행히 긴급 전화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을 받으면 돼지 출하 및 분변 이동은 가능하다.
시는 현재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와 유휴지, 양돈농가 입구 및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특히 방역대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혈액 및 분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장 입구에 농장초소를 운영중이며, 출입 차량 소독, 소독필증 확인, 운전석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29일 기준 춘천 내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총 17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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