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단종제례보존회(회장 손경철)는 오는 28일 영월읍 영흥리 영모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6호)에서 단종대왕 기신제를 봉행한다.
기신제는 왕실에서 역대의 국왕이나 왕후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로 영월군에서 봉행되는 기신제는 단종대왕 승하일인 음력 10월24일에 매년 단종대왕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영모전에서 봉행하고 있다,
또한, 동강변에 위치한 영월읍 영흥리 민충사(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에서도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하자 단종을 따라 강물에 투신해 죽은 종인과 시녀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례를 올린다.
이번 영모전에서 봉행하는 기신제 초헌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은 손경희 영월군의회의장, 종헌관은 정태교 영월창절서원장, 집례는 한병기, 대축은 이도형, 봉향은 이상훈, 사준은 고진섭이 맡아 진행한다.
전대복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단종제례보존회는 영월향교와 영월창절서원 유림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효사상 고취와 문화재 보호 활동 등 지역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 봉안식이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 경내 단종역사관에서 기신제 당일인 오는 28일 오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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