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선별검사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고성 하일면 맥전포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하고 선원 18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들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들은 인근 지역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한 선적에서 10명, 다른 선적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최근 사천지역 어선에서 외국인 근로자 7명이 집단으로 확진되자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평소 어업활동이 활발한 맥전포항은 고성과 사천의 경계지점이면서 다른 지역 어업종사들이 이동이 잦아 고성지역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군이 신속 대응에 나서 이들 확진자를 발견, 지역내로 확산을 방지한 셈이 됐다.
시군 간 경계지점의 경우 다른 지자체 거주하는 사람이 인근 시군의 확진자 수로 부여돼 이들 지자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우리지역 확진자 수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이에 연연하지 않고 선제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점검해 인근 시와도 연계해 확진자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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