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병원 등에 대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1만5677~1만5774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사상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1명, 부산진구 소재 종합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3명,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3명, 해운대구 소재 종합병원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관이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확진되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동료 2명이 연쇄감염됐다.
확진된 종사자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가족 접촉자 4명도 확진되어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 사망 사례도 1건 추가되면서 누계 181명으로 늘어났다. 이 환자는 90대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자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요양병원 5곳, 병원 3곳에 대한 부분 동일집단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유증상자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로서 업무 특성상 치료와 간병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공간이다"며 "종사자나 환자 중 1명만 감염되어도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현재 확진자 101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29명이다. 완치자는 54명 추가되어 누계 1만4579명이 됐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1만3034명, 완료 260만917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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