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29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애초 정부는 26일 이러한 대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방역패스' 확대 등을 두고 내부에서 이견이 있어 발표를 연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위증증자와 사망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이유다. 더구나 이중 대다수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의 36%, 위중중 환자의 84%,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권 1차장은 "전 국민의 79.4%가 2차 기본접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며,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라며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여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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