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25일 이같은 내용의 이번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1%p, 이 후보는 3%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p에서 이번주 3%p로 소폭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에 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 지지를 얻었다. '없다'는 15%, '모름·무응답'은 8%다.
내년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적극적 투표층(779명)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40%, 이 후보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윤 후보를 꼽았으며 이 후보는 38%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이 39%,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5%, 윤 후보 지지층의 73%, 심 후보 지지층의 22%, 안 후보 지지층의 21%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정의당 3%, 국민의당 3%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1%p씩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9.6%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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