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약속과 모임이 늘고 식당과 숙박업소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3일 오후 영상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회복의 추이를 분석하여 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내년 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급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현 시점에서 즉시 지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는 또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시도 초‧중등생 집단감염으로 12개 학교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대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초‧중등생의 경우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접종률이 낮아 성인에 비해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전남도와 도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과 회의를 통해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23일부터 28일까지 진남체육관, 망마체육관 2개소에 유치원과 초‧중학생 전용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로 13시부터 1시간은 휴식시간을 운영하며, 이 기간 중 일반인은 검사를 할 수 없다. 단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상시 운영한다.
현재 여수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79.4%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가 52.1%, 접종완료는 19.8%를 기록하고 있다.
초‧중등생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난 16일부터 확산되자 여수지역 전체 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권 시장은 “학교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만 12세에서 17세의 백신 접종은 당일에 바로 가능한 만큼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