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구성 이후 3개월간 활동을 펼쳤던 제2기 여수시 청소년의회가 청소년 동아리 지원과 전동킥보드 안전관리 정책 등 6개 정책을 제안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23일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26명의 청소년의원들은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6개 정책을 심의·의결한 뒤 제2기 여수시 청소년의회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안된 정책들은 여수시 동아리 지원 정책, 학생주도의 여수시 중고등학생회 연합활동 장려 정책, 여수시 주차공간 개선 및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정책, 여수 전동킥보드 안전관리 정책, 여수시 시민 안전을 위한 가로등 추가 설치 정책, 여수시 섬 쓰레기 무단투기 제재 정책 등으로 모두 가결됐다.
청소년 동아리 지원과 중고등학생회 연합활동 장려 정책의 경우 청소년 주체성 향상과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기대효과로 언급됐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주차공간 모니터링단’을 발족해 현황을 조사하고 신규 공영주차장에 사선형 주차라인 도입을 검토해 풀어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정 도로교통법 내용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섬 지역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자는 제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가결된 정책 제안들을 여수시 관련부서에 통보해 시정반영을 제안할 방침이다.
2기 여수시 청소년의회는 여수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지역 초·중학생 26명을 선발해 지난 9월 3일 출범했다. 2기 상임위원회는 청소년권익위원회, 청소년교통위원회, 청소년통합위원회 등 3개로 구성됐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원들이 민주주의라는 큰 틀 속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명하고 다른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지방자치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청소년의회의 이러한 순기능이 계속해서 확산될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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