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제1차 세계 잼버리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민관위원 30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해 정부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을 정리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라며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정부의 지원과제와는 별도로 새만금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회가 열리기 전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조기 개통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도지사는 "잼버리 기간 중 영외 과정활동과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동시간의 단축이 관건"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가 도내 서부권에서 내륙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이 되는 만큼 잼버리 개최 이전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2022년과 2023년 예산을 집중투자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7개 분야 범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은 △분야별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마련 △참가자 확대 지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 △잼버리연계 첨단기술 홍보 △범정부 차원의 붐 조성을 위한 협업 홍보 △내실있는 잼버리 개최를 위한 재원확보 △관련시설 설치와 이용 및 사후활용계획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자연재해 발생률이 높은 8월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감염병과 재난·안전대책, 대테러, 아동·청소년 성 보호 시스템 을 구축해 안전한 잼버리를 최우선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기와 위상이 높아진 K-POP 콘서트를 개최하고 익산-김제-정읍 등 인근 역과 연계한 관광열차 상품개발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참가자 수송과 행사장 영내 이송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 등 우리가 개발하는 친환경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잼버리 관련 시설은 도로와 배수로 등의 부대시설은 2022년 5월까지 완료하고 상하수도, 임시 하수처리시설, 덩굴 터널,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야영장, 대 집회장 등 직접 관련 시설은 2023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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