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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A 초등학교 앞 49층 고층아파트 건설 일조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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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A 초등학교 앞 49층 고층아파트 건설 일조권 침해 논란  

학생들 학습권과 건강권 침해 ·시공사 측 “학교 측과 해법 놓고 협의중”  

▲ 포항시 남구 상도동 주상복합시설 신축 예정부지ⓒ프레시안(오주호)

경북 포항 도심 초등학교 앞에서 49층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건강권과 일조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상도동 643-1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 바로 옆에는 포항신흥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307명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 바로 옆에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 대낮에도 교실에 햇빛이 들지 않아 전깃불을 켜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시행사 측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일조 피해가 가장 큰 강당 쪽 교사가 반이상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건물에 대한 이전 신축의견을 학교 측에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교육청 환경영향평가 위원회 심의중에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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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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