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내년부터 외국인 화상영어 수업 활성환 추진

수업시간 단축,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

삼척시가 내년부터 ‘외국인 화상영어’에 대한 수업료 자부담을 낮추면서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화상영어 활성화에 나선다.

외국인 화상영어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원어민과의 직접 소통할 기회가 부족한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삼척 그림책나라 작가와 놀자 프로그램.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삼척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 수강생 평균 모집률이 66%로 모집 정원미달이 지속되고 있다. 거기에다 초등학생 수강비율이 가장 높은데 수업시간이 1회 30분 또는 45분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현재 수강인원 100명 기준으로 1기수 당 2개월 수업료 14만 원 중 자부담이 6만 5000원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1회 20분 또는 30분으로 수업시간을 단축했다. 이와 함께 수업료도 기존 14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 자부담 15%인 1만 5000원으로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삼척시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초·중·고교 대상으로 외국인 화상영어 학습 수강신청을 받는다. 희망하는 학생은 시 홈페이지 하단 ‘삼척시 화상영어’ 배너를 클릭해 레벨테스트 완료 후 수강 신청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총 8단계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주 3회(월, 수, 금) 20분 또는 주 2회(화, 목) 30분씩 외국인강사에게 1:1 화상수업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과 교육협력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내년 외국인 화상영어 수강시간의 단축과 수강료 자부담 인하로 인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 및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