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연일 세금·부동산 문제 등 현 정권의 실책을 지적하고 있다.
윤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면서도 "적으로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 늘었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전일제 취업자(주 36시간 이상 근무) 수는 1652만6000명으로 1년 동안 오히려 444만 명(21.2%) 급감했다"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국민에게 홍보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당장의 통계 결과만을 의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가면서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일자리의 질이 현저히 악화됐다"며 "'일자리 화장술'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주거 참사를 야기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했다. 그는 "11.19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꼬박 1년이 됐지만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 일어났다"며 "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부른 부동산 인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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