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불응에 경찰까지 폭행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에 대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 측이 "다툴 부분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이같이 밝히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아직 열람등사 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말하지 않았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거부, 공부집행방해, 상해)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포기한 장 씨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7일을 공판기일로 정하며 첫 재판을 마무리했으며 장 씨 변호인에게는 증거와 관련된 의견을 정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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