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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지킨 괴산 농가…‘절임배추’ 우선 배정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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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지킨 괴산 농가…‘절임배추’ 우선 배정으로 보답

소수·칠성·연풍·불정·장연·사리면 농가, 자매결연지 우선 직거래 행사 열어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19일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구로구 고척 2동, 의정부시 흥선동 등을 방문해 직판행사를 했다.  ⓒ괴산군

전국적인 배추 흉작으로 절임배추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 지역 농가들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준 자매 결연지 주민들에게 우선 판매 행사를 열어 ‘우정 농업’을 일구고 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 내 소수·칠성·연풍·불정·장연·사리면 농가들이 자매 결연지 우선 절임배추 직거래 판매 행사를 했다.

이들 농가는 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자매결연지 주민자치위원회의 판매 물량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소수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덕근)는 전날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제3동을 찾아 사전에 주문받은 350상자(1상자 20㎏)를 전달하며, 1200만 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박설규 소수면장은 “코로나19와 배추 병충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절임배추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자매결연지 직판행사를 운영했다”며 “찾아가는 직판행사를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진호)도 19일 자매결연지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과 경기 성남시 위례동을 방문해 절임배추 800여 상자(2800만 원 상당)를 팔았다.

박 위원장은 “괴산군의 주력 상품으로 등극한 괴산 시골 절임배추의 품질과 명성을 드높이도록 수도권 자매결연지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할 것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도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구로구 고척 2동, 의정부시 흥선동, 의왕시 내손2동을 찾아 1000상자의 절임배추를 판매했다.

이날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길수)는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을,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노훈)는 서울 송중동, 구산동을, 사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우춘식)는 시흥시 대야동 행정복지센터와 의왕시 청계동 주민센터를 각각 방문해 절임배추와 함께그동안 지역 농산물을 사랑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그동안 지역 농가와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농산물을 구매해 준 데 대한 농가의 고마움이 자매결연지에 대한 우정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순정 농부의 의리가 꾸준히 이어져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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