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피해자들의 염원이었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7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공연이 여수시 주최로 오는 26일 저녁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여수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특별공연은 여순사건 피해자와 여수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것으로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라는 부제로 여수시립국악단 단원 33명과 가수 정태춘 및 객원 연주자 등 총 89명이 출연한다.
여수시립합창단 손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1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 살풀이 지전춤, 대금산조협주곡 ‘죽향’, 2부는 가수 정태춘의 특별공연, 설장구협주곡 ‘소나기’를 준비했다.
대금산조와 관현악 반주에 맞춘 설장구 가락 등 조화롭고 화려한 연주와 인간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춤사위,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정태춘의 특별공연 등을 통해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전 좌석 5,000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노약자, 학생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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