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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모 전 강원도의원 “현금도 투자…종잣돈 모으면서 기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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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모 전 강원도의원 “현금도 투자…종잣돈 모으면서 기회 기다리자”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방안 심포지엄서 주제발표

강원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과거 25년간 지속한 의제 ‘개발(開發·development)’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미모 전 강원도의회 의원은 18일 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폐광지역연구소 창립 기념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 방안 심포지엄 주제발표 ‘폐광특별법 시효연장에 관한 몇 가지 검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미모 전 강원도의회 의원이 18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국폐광지역연구소 창립 기념 폐광지역 발전기금 활용 방안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 하고 있다. ⓒ프레시안


안 전 의원은 “그동안 폐광지역은 과거 석탄을 개발한 것처럼 관광을 개발하면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개발의 실패는 투자 손실과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이어졌고 이런 부담은 고스란히 폐광지역 주민의 몫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손실(투자 실패)을 만회하려고 서두르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고 주식에 ‘쉬는 것도 투자’"라며 ”‘현금도 좋은 종목’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투자, 즉 개발을 잠시 쉬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냥 무작정 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올 때까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면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기다리자”고 제언했다.

또 “폐광기금,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 등의 실제 주인은 시민”이라며 “민선 단체장들도 자신의 임기 내에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일보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20년 연장에 따른 폐광지역 대체 산업 발굴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현안 및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신유근 녹색탄소연구소장(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제안), 장준영 한국광해광업공단 지역진흥처 팀장(폐광지역 발전기금 투자현황 및 활용방안), 안미모 전 강원도의원(폐광지역 개발사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과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이기원 한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역 현안 및 대체 산업 모색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최재관 농어업포럼 위원장, 한경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관, 최종훈 강원도 자원개발과장, 윤재웅 산업부 석탄광물산업과 사무관, 유병욱 태백시 신성장전략과장 등이 토론자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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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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