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우수 벤처기업 발굴 위한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개최

10년간 411개 기업 선발, 132개사 215억원 직접투자…투자 벤처기업가치 2조원 달해

▲(사진 왼쪽부터) 이태훈 서울진흥원 본부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대표,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영균 포항벤처기업협의회장ⓒ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포항시 18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제22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이하 IMP)’ 행사를 개최하고 IMP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IMP(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는 예비·초기 창업인 발굴 및 Value-up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IMP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해 132개사에 215억 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가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과거 10년간의 IMP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를 상영과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담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의 ‘Good to Great’ 비전 선포식도 함께 가졌다.

또한, 이번 IMP에 선발된 7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와 포항지역 중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과정 발표 및 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유망 벤처기업들이 IMP의 맞춤형 보육 연계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포항시도 포스코와의 공고한 상생을 통해 내실 있는 지원과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