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식] 안산시, 안전한 아동돌봄 환경 조성 공로 국무총리상 수상 등

□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성과…내달 8일 시상식

경기 안산시는 안전한 아동돌봄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보육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은 내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아동학대 원천봉쇄를 목적으로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달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집에 기존 설치된 CCTV가 아동의 부정적 감정 및 학대 징후를 포착해 어린이집 원장 등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내년 초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뒤 같은 해 하반기 시립어린이집 3개소에서 시범운영을 실시, 2023년 하반기 전체 시립어린이집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원장·학부모·숙련 보육교사·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보육교사 채용 면접관 인력풀’을 구성해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채용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기존 채용 시스템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던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올 중순까지 14차례에 걸쳐 마스크 84만여 장과 손소독제 1만8000여 개를 어린이집에 지원해 방역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만 2세 이상 아동에게 KF94마스크와 생명수건, 안전호루라기, 손세정제가 담긴 ‘안전주머니’를 배부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가족전파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지만,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보육교직원에 대한 선제검사를 권고한 바 있다.

시는 이밖에도 ‘원스톱 육아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달 개관해 운영에 나서는 등 아동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모두가 안심 보육을 위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수상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며 “아이와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라오스에 한국 전래동화 1만 권 기증

경기 안산시는 라오스에 ‘흥부와 놀부’, ‘선녀와 나무꾼’ 등 6종의 한국 전래동화 도서 1만 권을 라오스어로 번역·제작해 기증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오스어로 번역된 한국 전래동화 도서 ⓒ안산시

이번 도서 기증사업은 시가 주한라오스대사관 및 외교부, 라오스 관련 부처와 협업해 출판허가 및 검수 등 전 과정을 직접사업으로 추진했다.

기증된 도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통해 라오스 도서관과 초·중·고 및 대학교, 비엔티안주 기술인력개발원 내 한국어교육원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도서기증사업이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한국어 습득능력에 도움을 줘 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2019년 4월 라오스 비엔티안주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민간협력 교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주 한국-라오스 기술인력개발원 내 한국어교육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사업이 라오스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라오스 두 나라를 모두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