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수능 6994명 응시

도내 20개 고사장... 도 교육청, 행정력 총 동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등교수업을 오가며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올해 대입 수학 능력 시험이 18일 치러진다.

▲2021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8일 치러진다.ⓒ(=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올해 수능에 참여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이번 제주지역 수학 능력 시험에는 재학생 5386명을 비롯한 졸업생 1414명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생 194명을 포함해 작년 대비 440명이 증가한 6994명이 응시했다.

이들 수능생들은 도내에 마련된 일반 고사장 16곳을 비롯해 별도 고사장 2곳 병원 고사장 2곳 등 도내 20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지만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임의로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 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한 경우에만 응시할 수 있다.

수험생은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을 포함해 오전 8시 10분까지 배정된 고사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매 교시마다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문항 형태는 5지 선다형으로 수학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이 30% 포함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2점 3점 수학 영역은 2점 3점 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점 2점으로 차등 배점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최대 24명 이내로 운영되며,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스마트워치 등)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본인 확인을 위한 수험표와 신분증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8일 치러진다.ⓒ(=연합뉴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아울러 PCR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나타난 경우 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수동 감시자로 분류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신제주 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 2곳에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했다.

특히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37.5℃ 이상일 경우 대기실에서 2분을 기다린 후 2차 체온 측정과 3분 후 3차 측정을 거쳐도 발열이 계속될 경우는 일반 고사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도교육청은 각 고사장마다 3개의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귀고와 남주고를 비롯해 17일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도내 교교에서 18일 오전 4시 기준 수험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날 도내에서 오전 4시 기준 자가 격리자 1명이 나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한편 제주자치경찰은 수험생이 고사장 입실에 늦지 않도록 자치 교통경찰 43명과 자치경찰주민봉사대 30명을 동원해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수능 당일인 오전 6시부터 도내 시험장 3개소(중앙여고 제주여고 영주고) 주변과 연북로주유소 4가, 동샘 교차로, 월평 1교 앞 교차로 주변 인접 교차로에서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