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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키위, 수입품종 대비 맛‧품질 전혀 손색없어…재배 면적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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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키위, 수입품종 대비 맛‧품질 전혀 손색없어…재배 면적 지속 증가

당도 높은 '감황', 껍질째 먹는 '녹가', 비타민 많은 '레드비타' 등 국산 키위 총 25품종 개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국산키위 감황, 골드윈, 레드비타, 그린몰 ⓒ농촌진흥청

수입 품종에 비해 맛과 품질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국산키위가 다양한 변신을 꾀하며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키위에는 감기‧변비‧고혈압‧빈혈 등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는 비타민 시(C), 비타민 이(E), 섬유소, 칼륨, 엽산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국산 키위 품종은 모두 25품종에 달한다.

보급률은 2010년 8.9%에서 2020년 26.6%(재배면적 370.2ha)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당도가 높은 키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비타민 시(C)가 풍부한 키위 등 다양한 국산 키위 품종들이 속속 나와 수입 품종들과 비교해도 맛이나 품질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당도가 높은 키위 품종에는 골드키위인 '골드원(2011년 육성)'과 '감황(2015년 육성)'이 있다.

국산 골드키위 1호인 '제시골드'에 이어 2세대 골드키위로 불리는 '골드원'은 익은 뒤(후숙) 당도가 최대 17브릭스(oBx)에 이르는 고당도 품종이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며, 기존 골드키위 품종보다 30g이나 더 나간다.

'감황'은 익은 뒤(후숙) 당도가 최대 19브릭스(oBx)까지 오르는 골드키위 중에서 아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평균 무게도 140g으로 큰 편이다.

특히 수확시기가 10월 중순으로, 다른 품종들보다 1~2주 정도 빨라 키위 주산지인 남부 해안가에서 서리 피해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키위 품종으로는 '녹가(2016년 육성)'와 '그린몰(2017년 육성)'이 있다.

두 품종은 외국에서 수집한 골드키위에 토종 다래의 특성을 도입해 개발한 것으로, 껍질에 털이 없이 매끈한 형태를 띤다.

일반 키위(100g)보다 작지만, 다래(15g)보다 2∼3배 크며, 당도는 골드키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과일 모양이 팽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은 '녹가(錄尜)'는 무게 44g, 당도 15.7브릭스(oBx)이다.

과일 끝이 두더지의 입을 닮아 이름 붙인 '그린몰(Greenmol)'은 무게 33g, 당도 16.9브릭스(oBx)이다.

두 품종은 올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쳐 일반 묘목 업체를 통해 본격 보급되고 있다.

비타민 시(C)가 풍부한 키위 품종에는 과육의 중심부가 빨간 '레드비타(2012년 육성)'가 있다.

보통 키위에는 30mg∼80mg(생과일 100g 기준)의 비타민 시(C)가 들어 있는데, '레드비타'에는 140mg이 함유돼 있다.

1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비타민 시(C) 권장섭취량(100mg)을 충족하는 데 충분하다.

한편, 키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바로 먹기 위해서는 과육이 말랑말랑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과일을 구매한다면 상온(20도)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먹는 것이 좋으며, 더 빨리 익게 하려면 사과와 함께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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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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