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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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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종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

전남도,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의심증상 시 즉시 신고 당부

전라남도는 17일 강진 신전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 방역당국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위정성)


이번 의사환축은 고병원성 AI 특별강화조치로 2주에 1회 실시하는 종오리농장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통해 H5형 AI 항원을 검출했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환축 발생농장의 종오리 2만 4천 마리는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출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및 집중소독을 하고 있으며,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SNS로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AI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들도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농장 출입 사료차량은 농장 입구에서 추가로 소독하고, 농장 마당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축사 출입 시 반드시 장화 갈아신기 등 위생관리도 중요하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나주 세지 육용오리에 이어 도내 2번째로 가금농장에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단위 차단방역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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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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