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급경사지로 대형 교통사고에 의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전남 여수시 광무동 한재사거리에 횡단보도 이설과 전방 신호기가 추가 설치돼 교통사고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는 16일 한재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간선도로인 좌수영로 2개소만 예전 지점으로 환원하고 보행자사고를 줄이고자 전방 신호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횡단보도 이설은 보행자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보조간선도로인 한재로와 진남로에 대기한 차량이 직진신호 시 우회전을 못 해 충무동 로터리까지 정체되곤 했는데 이번에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횡단보도 이설을 통해 정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횡단보도 이설은 지난 7월 20일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교통안전시설 개선 조치 일환으로 추진 된 것이며 경찰은 그 동안 4.5t 화물차량 통행 제한 조치에 이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와 규제봉, 컬러라인 도색을 통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알리는 절대 감속 및 엔진브레이크 사용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문병훈 서장은 ‟보행자가 차도에서 대기하는 것을 막고자 스마트 횡단 시설인 바닥형 신호등과 횡단보도만 있는 곳에 신호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과속방지시스템인‘당신의 속도‘ 설치를 위한 내년 예산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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