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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개통 앞둔 원산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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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개통 앞둔 원산도 '들썩'

관광객 맞이 준비 한창… 푸드존·원산창고 개점, 민관협의체 발대식 가져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조성된 '원산도 푸드존'이 오픈됐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16일 보령해저터널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원산도에 ‘원산도 푸드존’과 ‘원산창고’ 오픈식을 16일 가졌다.

이날 문을 연 푸드존은 마을주민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해 떡볶이, 김밥 등 분식 뿐만 아니라 싱싱한 지역 수산물을 이용한 붕장어 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푸드트럭은 내년 3월까지 원산도해수욕장에서 7대를 우선 시범 운영하고, 내년 4월부터는 원산도해수욕장에 5대, 체육공원에 4대 등 총 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산창고는 지역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농촌 지역사회 활력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7억 7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지상 1층, 연면적 300㎡ 규모의 로컬푸드마켓으로, 만 40세 미만의 청년 농부들로 구성된 만세청년팜스토리와 원산도 지역 주민이 모여 설립한 ‘잇다협동조합’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원산도해수욕장에서 ‘교통안내 민관협의체’ 발대식도 개최됐다.

교통안내 민관협의체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협의체로 원산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 토 · 일 등 주말과 공휴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교통 및 관광 안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령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원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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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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