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영어책 읽기 클럽 '슬로우 미러클' 학습단체에서 진행한 장애인 차량지원 공모에 선정돼 1000만 원의 후원금과 자부담으로 16일 장애인차량을 구입했다.
슬로우 미러클(Slow Miracle) 장애인 차량은 성인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의미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주간활동서비스 영역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슬로우 미러클(Slow Miracle) 학습단체는 현재 약 1만 3,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연인원 4,000여 명이 영어 그림책을 매일 한 권씩 천천히 읽고 즐기는 2021년 '느리게 100권 읽기'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식과 희망 나눔이 기적을 만드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 활동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참가비를 전액 기부하고 있으며 이번 차량 지원에 249명의 후원자가 동참했다.
참가비는 참가자 본인이 기부처에 직접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기부를 통해 보다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 독려 및 격려를 통해 희망나눔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승택 관장은 "김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식과 나눔이 기적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고광윤 교수와 슬로우 미러클 249명의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지역사회 주민참여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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