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에 대한 초기 기획·개발단계 지원을 확대한 첫해에 연이어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콘진원은 ‘기획-제작-유통’의 가치사슬별 방송영상콘텐츠 지원사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정비했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기획안을 콘텐츠산업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고도화해 작품 제작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초기 기획·개발단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 선정된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과 다큐멘터리 ‘미얀마 쿠데타 1년, 잃어버린 청년의 꿈’이 연달아 MBC 편성을 확정 짓고 오는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배우 진기주, 박해진이 출연하는 ㈜삼화네트웍스의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공모에 선정돼 지급받은 제작지원금과 후속 지원을 통해 기획안을 고도화했고 이에 제작 투자를 받기 전 해외 OTT에 방영권 라이선스를 선판매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다큐앤드뉴스의 다큐멘터리 ‘미얀마 쿠데타 1년, 잃어버린 청년의 꿈’은 1억 3천만 원의 추가 제작지원금과 연계 지원을 받아 연내 제작을 완료했으며 함께 지원을 받은 4개 작품도 현재 업계 관계자들과 상용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콘진원은 기획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작품의 제작 및 투자유치를 돕고자 ‘2021 피치온(Pitch-ON)’을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난 11일 개최했다.
이번 ‘피치온’ 참여작품들은 ‘기획안 완성화(레벨업) 지원’ 프로그램의 수료작으로 지난 8월부터 ▲영화 ‘승리호’의 윤승민 작가 ▲드라마 ‘미생’의 정윤정 작가 ▲링가링 서수민 대표 ▲EBS 형건 국장 등 분야별 전문가 33명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획안을 완성시켰다.
이날 현장에도 KBS, CJ ENM, EBS 등 방송사는 물론 국내 OTT 플랫폼과 투자배급사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기업들은 완성된 기획안을 토대로 작품에 대한 소개와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화 논의에 나섰다.
올해 콘진원의 초기 기획·개발단계 지원에 적극 참여한 제작사 드림스퀘어 이진아 대표는 “콘진원의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존재하던 초기 기획안을 완성도 있게 발전시키고 비즈니스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콘진원 방송본부 이도형 본부장은 “초기 기획·개발단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첫해임에도 올해 공모를 통해 발굴한 기획안들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기획안을 초기 발굴해 우수한 K-콘텐츠 제작과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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