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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허위사실 공표" 이기인 시의원·진중권 전 교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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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허위사실 공표" 이기인 시의원·진중권 전 교수 고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되기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여사와 통화를 나눴다는 취지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과 이 글을 공유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인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들’은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의원과 진 전 교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들’이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 의원과 진 전 교수는 문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문제의 글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해당 사안이 향후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이 후보의 신뢰성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대통령 선거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특히 진 전 교수는 사회평론가로서 유권자들에게 영향력 지녔는데도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이 담긴 해당 게시글을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유동규 체포 전 정진상 이외에도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통화했다는 제보들이 여럿 있다는 내용을 게시했다"며 "아마 맞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체포 전 건물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기남부청은 현재 디지털 포렌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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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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