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기시다 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제2차 기시다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한 달여 만에 국회 대수(代數)를 바꿔 제101대 총리로 재취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1일여당의 승리로 끝난 총선으로 중의원(하원)이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10일 열린 특별국회 중·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다시금 지명됐다.
한편,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의 첫 대면 회담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됐으나 일정 문제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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