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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극복하고 ‘신산업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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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 극복하고 ‘신산업도시로 도약’

이강덕 시장,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경기 활성화에 최선"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현황ⓒ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촉발지진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준비하고 있다.

지진특별법에 의한 피해구제 지원으로 시민들의 삶과 생활이 안정되고 있고, 피해지역의 특별재생과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활력이 돌고 있다.

또한, 촉발지진이라는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며, 도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고 있다.

포항시는 다양한 복합시설과 방재인프라 구축, 트라우마치유와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포항은 지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선도하며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지진피해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민들이 100퍼센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피해에 대한 지원한도 개정(1억2천만 원 → 5억 원 상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자동차의 피해 한도 상향 및 정신적 피해도 추가로 인정됐다.

특히 공용부분의 지원 한도금액을 초과한 경우에도 심의를 통해 지원금을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돼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21일부터 시작된 지진 재난지원금 신청은 12만 6,071건으로 마감됐으며, 이는 정부의 예상보다 43%가 많은 건수이다.

포항시는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피해구제지원금 2,072억 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2,674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예산 5,000억 원을 확보해 피해구제 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진피해가 가장 큰 흥해지역을 회생시키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257억 원을 투입해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을 기반으로 29개의 특별재생사업을 실시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준공된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은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군락을 정비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7월 준공된 약성1리 마을회관은 흥해 특별재생지역내 첫 번째 신축건물로 내진기능을 갖춰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해원빌라 부지에 북송 둘레길과 체육시설을 갖춘 옥성쉼터를 조성해 주민 여가 공간을 만들었다.

대웅파크 2차부지에는 사업비 209억 원을 들여 수영장, 문화센터 등이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림뉴소망부지에는 흥해 다목적재난 구호소가 올해 12월 말 준공될 예정이며, 이곳은 평소에는 체육·복지시설로 운영되고 재난 발생시에는 구호소로 운영된다.

현재 연일읍·오천읍·송도동에도 재난구호소 건립을 위해 국비 45억 원 확보에 노력중이다.

특히, 지진 발생이후 4년 만에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한미장관맨션에 대해 수리불가 결정이 확정되면서 전파수준의 피해지원금을 받게 됐다.

대동빌라도 지난해 소규모재건축조합 설립 인가를 마치고 올해 연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내년에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진특별법에 근거한 각종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성아파트부지에 북구보건소를 통합한 재난트라우마센터가 건립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국비 158억 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흥해 다음으로 피해가 컸던 장량동에는 ‘공동체 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이 시설은 수영장, 어린이 도서관, 가족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국비 33억 원을 확보해 지열발전부지를 매입한 포항시는 이 부지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열발전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열 지진연구 및 포항지진에 대한 자료 전시도 이뤄진다. 이미 국비 7억 원이 반영돼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단합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포항이 더 안전하고 신산업을 통해 발전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피해구제지원접수가 올해 8월 31일자로 종료됐음에도 불구, 시민 편의와 폭넓은 추가 피해 인정을 위해 법률지원T/F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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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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