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직접 판매 시 개별 구입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10일부터 개별화물과 건설기계는 구입량을 10리터, 승용차는 5리터로 일괄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별화물과 건설기계는 주 1회 구입 가능하며 승용차는 최초 1회만 구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구매 인파가 일시에 몰리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홀짝제는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승용차에 대한 요소수 구입은 오는 15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접판매용 요소수 물량 확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는 요소수 주입기를 통한 판매방식으로 전환되며 구입을 원하는 시민들은 용기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판매방식이 전환되면 물량 부족 현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호남 유일의 차량용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일일 한정된 물량에 한해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날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개별화물과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10리터 요소수 1통씩 판매하였으며, 당일 수량이 오전에 모두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요소수 품귀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조 업체 사정 상 일일 판매 물량이 한정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탄력적 운영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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