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비봉면 100년의 역사를 담은 ‘비봉면지’가 발간됐다.
완주군은 10일 ‘비봉면지’ 출판기념회가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비봉면지는 2017년 2월 100년의 비봉면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자 착수됐으며, 4년 6개월에 걸쳐 924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1200부가 발간됐다.
면지발간을 위해 4900만원이 후원금이 모금되기도 했다.
이장과 주민 19명이 자료 조사위원으로 위촉되고 별도의 소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으로는 유지성, 배병윤, 손병권, 이성식, 곽규섭씨가 활동했다.
비봉면지는 세거성씨별 인물 수록과 역사, 문화, 사회조직, 농업, 35개 마을 등 다양한 분야를 수록했다. 오랜 기간 자료 수집과 원고 집필, 체제 구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김미영 부면장의 경과보고와 류희빈 편찬위원장의 발간사, 유원옥 면장의 축사로 진행되었으며, 면지제작에 기여한 집필위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집필위원장인 전북대학교 김규남, 박노석 교수에게는 감사패를 류희빈 위원장과 김미영 부면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류희빈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비봉면은 산세가 수려하고 상서로운 지역으로 옛 부터 큰 인물을 많이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며 “충절의 고장으로 후손에게 물려 줄 비봉면의 문화와 정신을 면지에 싣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세거성씨 란에 수록된 인물이 439명으로 내용면에서 완성도 높은 면지다”고 설명했다.
발간된 비봉면지는 35개 마을에 700부를 배부하고 세거성씨 종중에 300부, 관내 기관과 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에 100부, 나머지 100부는 면에 보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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