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4일 2021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현장인 행안면 광일창고를 찾아 농업인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병충해로 인해 평년에 비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벼 품질이 저하되는 등 벼 농사 피해로 농업인들의 근심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익현 군수는 수매현장을 방문하여 상심에 있는 농심(農心)을 위로했다.
부안군은 지난 달 15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말 건조벼까지 총9,046여톤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40㎏포대당 3만원)을 수매 직후 농가에 지급하고 이후 수확기 (11~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오는 12월 말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는 병충해로 큰 시련을 겪었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에 전념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익현 군수는 지난달 30일 전북지역 벼 병해충 피해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농업재해 인정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면담하고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재차 요청했다.
권익현 군수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 사이의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렸으나 이삭도열병 등 피해가 확산됐다고 강조하고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또 병해충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과 매입단가를 2021년 1등급 단가의 80% 이상으로 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이 최대 2개 품종으로 제한됨에 따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발생시 피해가 커져 쌀 안정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품종 선택권 확보를 위한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 확대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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