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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야사 소장 전적류...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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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야사 소장 전적류...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소재 반야사 소장 전적류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가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반야사 소장 (좌)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우)지장보살본원경.ⓒ제주도

반야사 소장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간행 시기와 간행처 등이 명확하게 확인된 판본으로 불교학 서지학 분야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보살의 본원공덕(本願功德)을 설명한 경전으로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천도해 극락에 이르게 하는 의식이 수록됐다. 아울러 3권 1책의 목판본으로 1577년(선조 10) 전라도 부안의 등운암에서 판각하고 금산사에 보관했던 판본이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고려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당나라 종밀(宗密)의 저서인 '법집별행록'의 핵심 내용을 추려내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편집한 책이다. 1책 목판본으로 1576년(선조 9) 속리산 관음사에서 판각하고 인쇄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외에도 성산읍 고성리 소재 ‘옛 정의현성’과 ‘수망리 산마장 잣성’이 제주도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옛 정의현성은 1423년(세종 5) 식수 해결 및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성산읍 성읍리로 옮겨가기 이전인 1416년(태종 16) 성산읍 고성리에 축성된 정의현성이다.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되는 곳은 성산읍 고성리 국민임대주택 내에 위치한 총 1450m 가운데 140m 구간으로 조선전기 성곽 축조의 원형성을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망리 산마장 잣성은 남원읍 신례리 이승악과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을 연결하는 총 길이 15㎞가 넘는 제주도에서 가장 긴 자성으로 19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 중잣성 중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목축 역사 유적이며, 지정된 구간은 약 600m 구간으로 물영아리오름 내 중잣성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반야사 소장 전적류에 대해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동안 의견 수렴을 한 뒤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도 유형문화재 지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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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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