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기념관이 오는 10일까지 항일 관련 유물을 유·무상으로 수집한다.
이번 항일 관련 유물 수집은 사라져가는 항일역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관련 전시와 조사·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물 수집대상은 1876년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때부터 광복을 쟁취하기까지 약 70년간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활동상황과 요인들의 행적이 드러난 자료다.
또한 일제가 우리나라를 탄압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와 일제강점기에 사용했던 생활용품 사진 등 근·현대 생활사 자료도 수집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제주출신 항일독립운동가 관련 사진 유품 비석 탁본 자료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유물은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의 객관적 자료와 더불어 향후 전시 교육 연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등기우편 또는 방문 및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된 유물은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이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 수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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