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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보수교육감 단일화 새롭게 접근하자”

이런교육감추대본부 ‘후보 단일화 시즌 2’ 준비 나서

내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등 주요 정치 이벤트가 치러지는 해다.

대선과 지방선거보다 덜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교육의 승부를 거는 교육감 선거전 역시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

지난 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4곳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진보 교육감을 선택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남에서는 벌써부터 보수교육감 단일화 준비가 한창이다. 보수의 탈환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단체도 2곳이나 된다.

▲보수단체 모임. ⓒ프레시안 DB

지난 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끌었던 ‘이런교육감선출본부 경남(대표 유한식)’이 거대단일화 기구를 준비 중인 가운데, 경남교육희망연대,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추천 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문제는 보수단체들의 정통성 논란이다.

‘경남교육희망연대’는 지나친 진영 편중(대표 5인 중 3인이 같은 단체)과 특정 종교화로 인한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추천위원회’는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교육감 단일화를 이끌었던 ‘이런교육감추대본부’와는 별도로 A 후보에게 단일화 증서를 준 일로 보수 갈등을 키웠다.

단일화 창구에 대한 지적이 일자 오히려 후보진영에서는 “올바른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단일화 추진 단체의 단일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를 추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역제안까지 보수단체에 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런교육감선출본부’가 주축이 되어 준비 중인 교육감 단일화 단체인 가칭 ‘보수교육감 단일화 시즌2’에서도 발표문을 내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본격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참가단체의 규모도 역대급이다. 이런교육감선출본부, (민)건강한사회국민포럼, (사)한국대학교육미래협회 경남지부, 행동하는자유시민경남본부, 공평과정의, 소상공인연합회,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청년회, 노총 등 다양한 계층의 인원들이 모였다.

가칭 ‘보수교육감 단일화 시즌2’는 단일화 시점이 교육감 본 후보들이 다 출마하고 대통령선거 후 본격적 민심을 파악한 후 역대급 조직력과 구성으로 내년 3월이나 4월을 후보 단일화 적기로 보고 준비 중이다.

진보진영이 항상 1인 단일화에 성공한 대신 후보 난립으로 고배를 마셨던 보수의 경험이 내년 선거만큼은 단합된 확실한 보수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가칭 ‘보수교육감 단일화 시즌2’ 준비위원장 김정수 대표는 “우파 교육감 단일화 시즌 1(이런교육감선출본부)의 데스크 운영 경험과 실패의 교훈을 통한 절체절명의 시대적 사명으로 결의를 다졌고 거대한 단일화 단체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교육감선거 당시 ‘이런교육감선출본부’ 사무총장으로 실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

가칭 ‘보수교육감 단일화 시즌2’가 내년 교육감 선거를 진보와 보수와의 한판 승부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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