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호반의 도시 춘천 남이섬에서 ‘2021 하동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남이섬 하동의 날은 지난 2016년 4월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 이후 그해 10월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 여섯 번째로 열렸다.
하동의 날 행사는 단풍시즌을 맞아 3일간 남이섬 밥플렉스와 산딸나무길, 옥화주막 부근에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섬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동 청소년들이 선보인 흥겨운 풍물패 한마당 ‘하울림’의 공연이 밥플렉스 일대에서 사흘간 4차례 펼쳐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하동의 농·특산물 전시·판매는 물론 행사기간 동안 하동 관광홍보 부스가 설치 운영돼 하동의 먹거리와 관광명소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군과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는 행사 기간 엑스포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하며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와 함께 관람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군과 조직위는 엑스포 리플릿과 홍보물 배부, 공식 유튜브·SNS채널 구독 이벤트, 룰렛이벤트 등의 진행으로 참여를 유도하며 남이섬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화개장터와 더불어 지역상생을 위한 청년창업가들이 참여해 오는 14일까지 주말마다 가을 포레스트 마켓을 운영하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외에도 남이섬 옥화주막 부근에 ‘하동 허수아비 콘테스트 우수작품전’ 등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물했다.
슬로시티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년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내실 있는 행사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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