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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RUN'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2년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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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RUN'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2년만에 열린다

DMZ 155마일 걷기·뚜르 드 디엠지·평화통일 마라톤 이달 개최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DMZ RUN(디엠지 런)' 행사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2년만에 개최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DMZ RUN은 비무장지대 일원을 달리며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체감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경기도의 대표 스포츠 체험행사다. 지난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DMZ 155마일 걷기 행사 모습(2019년). ⓒ경기도

올해 행사는 DMZ 155마일 걷기,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자전거대회), 평화통일마라톤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Tour de DMZ(자전거대회)와 평화통일마라톤은 이달 20·21일, 27·28일 총 4일간 오전·오후별로 8차례, DMZ 155마일 걷기의 경우 20·21일, 27·28일 나흘간 4회 개최될 예정이다.

DMZ 155마일 걷기는 군사분계선 길이 155마일을, 평화통일마라톤의 '9.19km 코스'와 '4.27km 코스'는 각각 9.19 평양공동선언과 4.27 판문점 선언을 뜻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

먼저 DMZ 155마일 걷기는 DMZ 평화누리길 주요 구간을 직접 걸어보며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김포, 파주, 연천 평화누리길에 각각 마련된 코스 중 걷고 싶은 길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반환점을 찍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Tour de DMZ는 '평화'의 페달을 밟으며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DMZ의 비경을 만끽해보는 행사다. 155마일 걷기와 마찬가지로 DMZ 평화누리자전거길 중 김포, 파주, 연천 3개 코스로 나눠 운영되며, 지역별로 초급, 중급, 고급 중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평화통일마라톤은 금단의 땅이었던 DMZ 일원에서 마라톤을 즐기며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열릴 9.19km 코스와 4.27km 코스, 온라인 언택트 레이스로 나눠 진행된다.

9.19km 코스는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46T 통문과 마정중대 삼거리, 에코뮤지엄을 지나 60T 초소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되며, 4.27km 코스는 평화의 종각에서 46T 통문을 지나 마정중대 삼거리 인근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점까지 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언택트 레이스는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진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자유롭게 9.19km 또는 4.27km 중 하나의 코스를 정해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일정 및 코스 길이에 맞춰 GPS 기반 걷기/주행 어플을 활용해 인증하면 된다.

이번 DMZ RUN의 참가비는 3만원(1만원 상당 기념품 제공, 2만원 기부)이며, 회당 참가인원은 Tour de DMZ(자전거대회), 평화통일마라톤 최대 49명, DMZ 155마일 걷기의 경우 최대 499명이다.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는 2차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경기 전 PCR 검사 48시간 내 음성 확인자여야 참가할 수 있다.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대회로 국민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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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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