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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둔 부산시 "단계적 일상 회복 위한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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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둔 부산시 "단계적 일상 회복 위한 대책 수립"

31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55명 추가...초·고등학교서 신규 집단 감염 발생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부산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오후 2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주요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맞춰 부산시도 시민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시켜 나가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이에 부산시는 방역·의료, 문화·관광, 경제·민생, 자치·안전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회복 주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위중증, 중등증 환자의 원활한 수용을 위한 병상을 확충하고 입원이 필요 없는 경증,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오랜 기간 과중한 업무로 보건소와 방역당국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접종 대상별 핀셋 접종 독려와 지속적인 예방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안들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어 김해공항 운영을 단계별로 정상화해 부산의 하늘길을 다시 열고 오는 11월 말에는 괌,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검역 안정화 지역에 대한 정기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KTX·항공기 이용요금 50% 할인과 숙박예약 할인쿠폰을 지급해 관광업계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기회복 지원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1월 중에는 지역화폐 동백전 월 충전 한도를 6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그동안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왔던 투자유치설명회도 오프라인으로 본격 재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 코로나19 범시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일상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분야별로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학교와 학원의 방역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교육결손 회복을 지원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히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교육청과 협의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가는 것으로 부산시는 계속해서 위기 극복에 전념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과 부산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단계의 방역 완화를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는 55명으로 총 누계 확진자는 1만39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남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날 학생 1명이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해당 학교 199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생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한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전날 타시도 확진자의 가족인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이날 학생 5명과 가족 1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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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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