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신변보호용 인공지능 CCTV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안면인식 침입감지 실시간 비상 알림 등의 기능을 갖춘 신변보호용 인공지능 CCTV로 지난 7월 발생한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현장에 설치했던 CCTV가 녹화기능만 있어 실시간 안전확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 조치이다.
인공지능 CCTV는 가해자 등 미등록자가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경계구역을 침범할 경우, CCTV가 얼굴을 인식하고, 신변보호대상자에게 실시간 비상알림을 전송해 112 긴급신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찰서 상황실 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속히 경찰이 출동할 수 있고 가해자가 주거지로 침입했는지 인근을 배회 중인지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 지켜보며 대응할 수 있어 신변보호대상자 안전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청은 지난 9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5개소(일시점 2개소)에 대한 시범운영을 통해 성능 미비점을 개선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FTX)을 실시해 안전확보 효과를 검증한다.
경찰청은 제주청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전국에 확대시행 하고, 제주 CCTV 관제센터에서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도록 해 범죄 우려 상황 사전 파악과 가해자 도주로 추적 등 공공형 CCTV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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