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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선박’ 미래 인재들의 무한경쟁…제2회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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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선박’ 미래 인재들의 무한경쟁…제2회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전국 16개 대학 29개 팀 참가

선박분야 지능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2021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경진대회)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해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는 선박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선도 인력 육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조선업 인재들의 산실인 국내 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이다. 지난해 대학생 24개 팀과 일반인 1개 팀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5개 팀이 늘어 16개 대학 29개 팀 230여 명이 참가한다.

▲2021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이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페스티벌 경진대회에 참가한 조선해양공학과 대학생들이 28일 사전 연습과 점검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병찬)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대한조선학회와 경남마산로봇랜드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각 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들과 대한조선학회, 산업통산자원부와 해양수산부 통합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의 사업단장 등 관계자 200여 명도 참가한다.

후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맡았다. 아비커스는 지난 6월 수로 길이 10㎞, 너비 평균 10m의 포항운하에서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자율운항 시연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 선박자율운항 전문회사로서 첨단 항해보조와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자율운항보트 설계 심사와 함께 길이 50m, 너비 10m의 특설수조 2곳에서 진행되는 원격조종 스피드 경기, 정확한 경로를 따라 가는 호핑투어 오토파일럿, 장애물 통과와 정상통행으로 모형 항구에 도킹하는 자율운항 등 3개 종목의 경진대회를 통해 종합적인 기술력을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부경대학교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향상된 기술력으로 참가한다.

▲올해로 두 번째 행사인 2021 자율운항보트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학생 팀이 경진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28일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트 야외 특설수조에서 모형 스마트보트를 시험운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병찬)

이와 함께 로봇랜드재단은 행사장을 찾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진대회 참가팀의 자율운항보트 설계과정을 비롯해 핵심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또 행사장 실내에 설치된 특설 수조에서 직접 제작한 보트로 체험할 수 있는 미니보트 만들기 체험과 자율주행 코딩, VR 보트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올해 2개 팀을 이끌고 경진대회에 참가한 홍익대학교 남인혁(4학년) 팀장은 “조선해양공학과 커리큘럼이 그동안은 선체나 선형 구조에 대한 공부에 그쳤지만 2년 전부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과 결합된 스마트 선박 분야에 대한 특강 등이 늘어나면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의 우리 일터는 이미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선박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 그런 점에서 전국의 조선해양공학도들과 경쟁하며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자율보트운항 페스티벌이 지속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윤현규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학생 수가 50~60정도 더 늘었고 기술적 수준도 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조선해양공학의 선박 분야에서는 스마트 선박이 가장 뜨거운 이슈인 만큼 전공 학생들이 이쪽 기술들을 미리 체험하고 관심도도 높임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랜드재단은 “행사장 입구에 임시방역관리소를 설치하고 발열체크와 손소독,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페스티벌 규모와 내용이 더욱 확대되고 국제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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