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이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지인들과 합세해 남성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20대·여) 등 외국인 2명과 B(20대) 등 내국인 2명 총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6시 22분쯤 부산 강서구 한 주택에서 C(20대) 씨를 쇠파이프로 폭행하고 8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국가 출신인 A 씨와 B 씨는 한때 연인 관계였다. 당시 A 씨는 B 씨가 자신과 헤어지고 지인들에게 험담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화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외국인 한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병 처리는 재판 결과에 따라 절차가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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