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이상직 의원의 석방은 지난 4월 28일 구속된 후 184일, 5월 14일 구속기소된 이후 168일 만이다.
28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이 의원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제11형사부의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했다.
담당 재판부는 이 의원의 구속기한인 6개월 만료일이 다가오자 직권으로 보석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피고인의 보석허가 결정은 통상 구속 만료일 2주 전에 결정한다"면서 "이 의원의 경우에는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하지 않아 재판부가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보석은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우고 형사 피고인을 구류에서 풀어 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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