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진군은 칠량면 반계·장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73번째 군민행복 희망나눔으로 코로나19와 바쁜 영농철에 지친 군민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회관이 협소해 방역수칙 준수 및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장계순복음교회(현기봉 목사)에서 장소를 제공해 봉사단과 마을 주민 88명이 희망나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희망나눔사업단은 커트, 염색, 발 마사지, 장수 사진, 시력검사 및 돋보기 지원과 물리치료, 협압·혈당 체크 등 복지·생활·건강·의료 분야 16종의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강진소방서 119생활안전 전담대와 복지기동대는 전날부터 30가구에 대해 소규모 수리 및 소방 안전 점검 등을 실시했으며, 전기 및 보일러 분야도 사전 조사를 통해 해당 가구 개별 방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채 반계마을 이장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주민들에게 맞춤형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오랜만에 주민들 얼굴이 밝아지고 마을에 활력이 살아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올해 여름, 가을은 호우 피해와 병충해도 있었지만 예년보다 수확량이 높을 것으로 보여 마음 풍족하다. 주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드리기 위해 민·관의 협력으로 희망나눔사업단이 운영된다고 알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희망나눔사업 등 군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은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9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행사장 사전·사후 방역 실시와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참여자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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