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제주서부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비번 근무자를 비롯한 소방인원 89명과 소방차 16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경찰차 2대도 현장에 급파돼 화재 진화를 도왔다.
불은 화재 신고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3분께 모두 진화됐지만 10개 돈사 중 자돈 돈사 3개동이 전소되고 1동은 부분적으로 불에 타 이곳에 있던 모돈 30여두와 포유 자돈 320여두 자돈 80여두 등 약 430여두가 폐사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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