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감염 예방과 방역 관리를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수능 다음 날에도 학교의 자율적 판단으로 원격수업 전환을 할 수 있다.
먼저 교육청은 유관부서의 협조를 받아 수능 시행일 3주 전부터 수능 시행일까지 현장관리반을 운영하며 감염병 상황관리와 확진자나 격리자의 수험생 응시를 지원한다.
시험장은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 시험장(62개교 1198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2개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병원 시험장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 시험장에는 수험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당 인원을 24명으로 유지한다. 수능 당일 발열, 기침과 같은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도 시험장 내에 2~3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시험 당일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통하여 별도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로 구분해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이다. 특히 시험 시간에는 지난해에 설치했던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다.
다만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시험실은 일반 마스크(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권장), 별도시험실은 KF80 동급 이상(KF94 동급 이상 권장)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별도 시험장은 KF94 동급 이상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들은 일주일간 원격수업 기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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