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6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지 약 보름 만이며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6일 이재명 후보와 면담을 갖는다"면서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인 24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5분 간의 회동 끝에 이 전 대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신(新)복지 공약으로 계승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날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사직에서 물러난 이 후보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문 대통령을 면담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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