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 대응체계 본격 가동

오는 11월 14일까지

삼척시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앞서 선제적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14일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사전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삼척시는 사전 준비기간 동안 비상 연락체계 구축, 설해 예방 물자·장비·인력 사전 확보, 도로 제설 대책, 농어업 시설물 피해 경감 대책 등 겨울철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시가지 도로제설. ⓒ삼척시

올 겨울철 국내 기온이 평년(0.1~0.9℃)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며 심각한 기후변화로 날씨 예측이 어려워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재산 피해가 우려 되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겨울철 주요 재해대책으로 ▲다채널 상황관리·공유를 통한 상시 비상 근무체계 구축 ▲기관별 기능 및 역할에 다른 대응체계 확립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취약계층 관리체계 강화 ▲지역·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대설 대응체계 확립 ▲예방 중심 홍보 강화와 자발적 제설 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시 비상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선 재난관리 종합상황실을 연중무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로 운영하고 적설량 및 특보발효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파 대비를 위해 취약계층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한파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폭설 시 교통 취약 및 두절 예상지역에 대해서 사전예찰활동을 실시하고 도로관리사업소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덤프트럭·살포기·그레이더·로우더 등 제설 장비를 확보하고 모래 또는 염화칼슘 등 비축량을 확대해 신속한 초동 제설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설로 인한 피해 예방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교통 대책과 대설‧한파 시 시민 행동 요령 홍보를 강화하면서 시민들에게 내 집 및 내 점포 앞 눈은 스스로 치우기, 설해 상황과 교통통제 등 교통정보, 적설 대비 차량 안전장구 휴대 운행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재난 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개인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를 대비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관심과 온정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