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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미술인 중심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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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미술인 중심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 박차

미술관건립 ‘조례제정’도 병행 미술인 주도적 역할 하기로

순천지역 미술인과 시민들이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건립 준비모임 관계자들은 순천문화재단 1층 소 공연장에서 2차 간담회를 갖고 11월 이내 공식 추진위를 결성한 후 연내에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를 발족식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순천시립미술가ㅗㄴ건립추진위 2차 간담회 모습. ⓒ프레시안 양준석 기자

이를 위해 간담회 준비모임 측은 향후 구체적 행동과 일의 성사를 위해 정양호 한국미협 순천지부장과 홍경수 순천예총 회장을 임시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준비모임 관계자들은 시립미술관건립 움직임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순천시의원들은 추진위원회 직접참여 보다는 의회와 외곽에서 직간접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양호 순천미협 지부장은 “미협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미술계 위상을 고취하기 위해서도 미협이 단합된 모습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경수 추진위원장도 “미술인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도 필요하고 기업인들의 관심도 끌어보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나안수 시의원은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을 위한 준비모임이 감사하다”면서 “시 발전에 걸 맞는 성장을 위해서도 미술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남 시의원은 “미술관의 성격과 규모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각계인사들이 참여하는 추진위가 되기 위해서도 시나리오도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시의원은 “기업의 참여는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여러 인맥의 활용 필요성에 대해선 출향인사들과 소통을 옽해 세금 기부를 받는 방법도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립미술관 유치 추진위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임지인 작가는 “추진위원 규모와 참여 대상자 리스트를 사전에 고르게 정할 필요가 있고 미술관 기본 성격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순천시립미술관건립’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유력 순천시장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시립미술관 기본성격으로 ▲창작복지의 장 ▲시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 ▲교육의 기능 ▲지역미술 수집·보관의 기능 등 4가지 사안은 기본으로 하고 15인에서 20인 이내 각계인사들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키로 했다.

또한 이들은 추진위 구성과 함께 ‘순천시립미술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시민제안에 의한 순천시의회 차원의 조례제정을 청원할 계획도 동시에 같이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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