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이 주민들이 운영 주체가 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된다.
해남군은 지난 22일 임업인과 주민 등 조합원 60여 명으로 구성된‘해남산야 사회적협동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의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 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25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해남군은 배지 표고버섯, 두릅․음나무 등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의 재배단지를 현산면 구시리 일원 5ha에 조성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재배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이 되는 임업인, 지역주민 등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생산․판매 등 운영 권한을 부여하게 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소득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산림청, 컨설팅 업체, 해남군은 앞으로도 8차례의 간담회 및 교육을 갖고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6차례의 세부 논의를 거친 끝에 창립총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은 올 12월 중 산림청 설립인가를 받고 내년 초 예비사회적기업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산림 신품종 및 임산물 생산, 판매, 종묘생산, 임업 교육, 임업자원 연계 체험관광 등 우리 지역 임업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는 향후 산림 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와 우리 군 임업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역 내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등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회적협동조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지와 행정역량을 모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홍식 설립준비위원장은 “다른 시․군 재배단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등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임업 분야 사회적협동조합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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