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25일을 지사직 사퇴일로 정했으며, 조만간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지사직 수행은 25일 24시까지로, 26일 0시부터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선거 90일 전(12월 9일)보다 한 달 여 빠른 사퇴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마지막 간부회의 주재에 이어 도의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가 사직한 이후 남은 8개월여 민선 7기 경기도정은 지난 8일 부임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권한 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선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법정 공직 사퇴시한보다 앞당겨 지사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2018년 치러진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3년 4개월째 지사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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